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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침에 한 장] 한국 야구도 언젠가는…

등록 2023.03.23 08:27 / 수정 2023.03.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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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이 모습은 어제 끝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World Baseball Classic)에서 일본이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입니다. 전 세계 야구의 월드컵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일본은 올해 일곱번 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했는데요, 우승의 순간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06년 이후 총 다섯 번의 대회 중에서 일본은 올해로 세번째 우승을 했습니다. 더구나 어제 결승전은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열려 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9회초 투아웃에서 일본의 마지막 투수는 오타니 쇼헤이였고, 마지막 타자는 그와 같은 메이저리그팀 동료인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였습니다. 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을 오타니는 마지막 공을 바깥쪽 슬라이더로 잡아 경기를 마쳤습니다. 과거 이 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했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일찍 돌아왔지만, 훗날을 위해 준비한다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대한민국 야구를 전 세계에 다시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일본은 어떻게 가장 많은 우승을 한건가요?

[기자]
네. 국내 고등학교 야구팀은 전국에 여든여덟(88)개이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40배나 많은 3천 8백여개의 고교야구팀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교야구의 저변이 넓고 전국민이 야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어린 선수들을 키우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우리도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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