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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얼룩말 한마리 도심·주택가 활보…3시간 만에 포획

등록 2023.03.23 21:26 / 수정 2023.03.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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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 우리 부수고 탈출


[앵커]
동물원에서 탈출한 얼룩말이 도심을 뛰어다니며 소동을 벌였습니다. 인근 도로와 주택가를 3시간 동안 활보하다 생포됐는데, 우리에 설치된 나무 구조물을 부수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룩말이 8차선 도로를 횡단합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 사이를 뛰어다니고, 인근 주택가에서도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립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얼룩말 상태를 살핍니다.

백정숙 / 인근 주민
"따닥따닥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얼룩말이 막 뛰어서 이렇게 올라왔어요."

오후 2시 50분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얼룩말이 탈출했습니다.

우리에 설치된 나무 구조물을 부수고 대공원을 나왔는데, 탈출 3시간여 만에 인근 주택가에서 생포됐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실게요! 안쪽으로!"

얼룩말 소동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관계자
"얼룩말은 저희가 이제 건강을 확인해야 돼서 관련 수의사나 사육사가 전담 진단할 예정입니다."

얼룩말은 2021년 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얼룩말의 탈출 경위와 대공원 측의 관리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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