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회 전체 의원 45명 중 39명이 이달부터 국외 연수 명목으로 유럽 출장을 떠난다.
일정에는 총 1억5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는데, 관광지가 빠지지 않아 해외여행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체 의원 45명 중 4개 상임위원회(기획행정·경제복지여성·문화환경도시·건설해양농림) 소속 39명은 이달부터 차례로 공무 국외 연수에 나선다.
건설해양농림위 10명은 이날부터 31일까지 6박8일로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하이델베르크 고성과 쾰른 대성당, 네덜란드 담 광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 빠지지 않았다.
경제복지여성위는 오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7박9일로 4천만 원을 지원받아 독일·체코·오스트리아를 방문한다.
프라하성, 망토다리, 벨베데레 궁전 등 관광지 방문 일정의 비중이 더 크다.
기획행정위원회 9명은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에 간다.
4곳 정도가 그나마 업무 연관성이 있다.
문화환경도시위 10명도 4월에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찾는다.
시민단체들은 "그렇게 비판을 하는데도 아직도 외유성 일정을 잡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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