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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불체포특권, 의총서 당론으로 정할 가능성"

등록 2023.03.24 13:07 / 수정 2023.03.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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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4일 같은당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불체포 특권 포기를 당론으로 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불체포 특권 포기 동의 서명에 대해 "물론 개개인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다음 표결 날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어떤 결론이든 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 체포동의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무총장은 서명의 취지에 대해선 "민주당은 늘 선거 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을 했다가 본인들 문제가 되면 돌변해서 정치탄압이라며 방탄에 이용하고 있다"며 "더 이상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주혜 의원도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명의 의미에 대해 "원칙적인 행동"이라며 "어제 국민의힘이 시간적인 한계 때문에 51명만 참여를 했지만, 불체포특권 폐지는 사실 국민의힘 115명 의원들의 아마 일치된 의견일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 스스로도 특권을 내려놓겠다, 진정성을 가진 의미로 봐달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 51명은 헌법 44조에 명시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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