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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지지율 34%…하락세 멈추고 소폭 반등

등록 2023.03.24 16:14 / 수정 2023.03.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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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했고, 58%는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평가했다.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4주차에 37%까지 상승한 뒤 3월 1주차에 36%, 2주차 34%, 3주차 33%로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4주차에 34%로 1%p 반등했다.

긍정평가 이유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외교'(11%), '노조 대응'(8%), '주관·소신'(5%), '결단력·추진력·뚝심'(5%)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5%, '일본관계와 강제동원 배상문제'가 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민생·물가'(7%), '독단적·일방적'(5%), '소통 미흡'(5%),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3%) 순이다.

긍·부정 평가 이유의 다수가 한일관계와 외교에 쏠린 만큼, 지난 6일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발표와 16~17일에 이뤄진 윤 대통령의 방일 행보가 지지율에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정의당 5%, 무당층 25% 순이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가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했다"며 "올해 설 이후 국민의힘 당권 경쟁 가열과 함께 나타났던 양대 정당 간 괴리는 지난주부터 사라졌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8.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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