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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중국발 황사 공습…"고비사막 강수량 적은 탓"

등록 2023.03.24 22:53 / 수정 2023.03.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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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부터 유입되기 시작한 중국발 황사가 오늘 전국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중국 고비사막을 비롯한 황사 발원지에 비가 안오다보니 최악의 황사가 덮친겁니다. 이번 황사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신경희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기후변화가 식목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 곧바로 따져봐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응봉산에서 내려다 본 한강이 뿌옇게 보입니다.

이은지 / 서울 양천구
"기대를 하고 나왔는데 흐려서 카메라에 잘 안 담기더라고요."

개나리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은 마스크로 중무장 했습니다. 

민경순 / 서울 금천구
"개나리 보려고 좋은 공기 보려고 왔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많이 끼어가지고 되게 조금 목도 컬컬하고."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발 황사로 오늘 전국 하늘이 탁했습니다.

수도권·충청·호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연평균의 3배가 넘는 등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 내몽골 등에서 발원됐습니다.

예년에는 눈이 덮여있거나 비가 오거나 초목이 자랐던 곳들이 올해는 기후변화로 황량하게 변하면서 황사먼지가 더 많아졌습니다. 

베이징을 덮쳐 눈뜨기도 힘든 상태로 만든 뒤 한반도로 건너왔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발원지들의 강수량이 상당히 적은 환경에 놓여져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이 있으면 밑에 땅이랑 잘 붙어 있을 텐데."

기상청은 "주말인 내일도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으로 예상된다"며 "대기 상층부를 통해 황사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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