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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산당의 美 조종 도구"…美 하원 청문회서 틱톡 CEO 난타

등록 2023.03.24 22:59 / 수정 2023.03.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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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은 동영상 열풍을 일으키며 특히, 청소년에게 인기를 끈 '틱톡' 많이들 익숙하실 겁니다. '틱톡'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데, 관련 청문회가 미국 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틱톡이 미국 기자들의 정보를 중국 당국에 보낸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안보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진데 따른 건데요. 틱톡의 최고 책임자는 집중 추궁을 당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청문회 분위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틱톡에서 미국 기자들의 계정을 사찰해 중국 당국에 제공한다는 의심을 받아온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모기업입니다.

결국 최고경영자 추쇼우즈가 미 하원 청문회에 섰습니다. 의원들은 시작부터 틱톡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역할을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 美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
"중국 공산당이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데에 틱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1억5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이용자들을 감시, 통제할 수 있고 여론도 형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프랭크 펄론 / 美 민주당 간사
"틱톡은 자료 수집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판매하는 일도 지속할 겁니다"

추쇼우즈 최고경영자는 중국 정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항변했습니다.

추쇼우즈 / 틱톡 최고경영자
"미국 이용자 관련 데이터는 미국 땅에 있고, 미국인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되고, 미국인 회사가 감독합니다."

그러나 계속된 추궁에 '중국 내에 아직 삭제해야 할 자료가 남아있다"고 말해 일부 정보는 여전히 중국에서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서도 '틱톡 위협론'이 제기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부 장관
"(틱톡이 안보 위협인가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협이면 금지해야 하지 않습니까?) 어떤 방법으로든 끝내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미 정부가 증거도 없이 유죄 추정과 억지 탄압을 거듭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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