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69시간 근무제 등을 놓고 혜화역 인근에서 1만8000명이 집결할 예정입니다. 보수 성향 단체도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여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창섭 기자, 지금 집회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낮 12시30분부터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가 혜화역 인근에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혜화역 인근 대학로 6개 차선 중 4개 차선을 막고 집회를 열고 있는데요.
오후 2시30분부터는 민주노총 본 집회인 윤석열 정부 반대‘투쟁선포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 추진 등 정부의 근로 시간 제도 개편안을 규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농민단체가 종각역 인근에서, 진보당은 서울역에서 각각 집회를 엽니다.
이들 집회는 오후 5시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총 집회와 합쳐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집회에만 1만8000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집회 참여자가 서울광장에 모두 모이면 3만명 규모가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산구 삼각지역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보수 단체 시위까지 열려,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자유를 보장하지만, 통행을 방해하거나 불법 행위를 한다면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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