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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천안함 생존장병, 13년 만에 '상이 기장' 받았다

등록 2023.03.26 14:09 / 수정 2023.03.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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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천안함 폭침사건 발생 13주기입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그동안 전투 중에 부상한 군인에게 주는 상이 기장을 받지 못했는데요. 오늘 추모식에선 13년 만에 '헌신영예기장'으로 새롭게 이름이 바뀐 상이기장을 받았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오늘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천안함 13주기 추도식에서 '헌신영예기장'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전투 중 부상을 입은 장병에게 '상이 기장'을 줬는데, 국방부가 올해부터 '헌신영예기장'으로 이름을 바꾼 뒤 천안함 장병들이 첫 대상이 된 겁니다.

지난 2002년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지키기 위해 북한 경비정과 전투를 벌였던 제2연평해전 참전 장병과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참전 장병에게도 헌신영예기장이 수여됩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에 맞춰 새로 개발한 핵 어뢰를 공개하며 노골적으로 대남 도발 의지를 드러낸 북한은 오늘 한미 해병대의 연합훈련인 쌍용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호전광들이 합동군사연습으로 한반도 정세를 위기일발의 전쟁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상륙훈련은 방어가 아닌 공격적 성격"이라며 "전쟁발발 임계점에 이른 책임은 미국과 적대세력에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새로 개발한 핵 어뢰를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향후 도발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의 공격을 가정한 방어적 성격"이라는 입장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어제 북한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방어하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원격 발사대 전개훈련'도 실시했습니다.

2017년 성주기지에 사드를 배치한 이후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옮긴 원격 발사 훈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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