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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백현동 브로커, 음지서 이재명 선거 돕고 특혜…옥중 로비"

등록 2023.03.26 19:02 / 수정 2023.03.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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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씨가 구속수감된 상황에서도 이번에 영장이 청구된 김 씨의 최측근을 통해 인허가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이 이재명 대표의 선거를 음지에서 몰래 돕고, 이 대표는 그 대가로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성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백현동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인섭씨는 2006년부터 이재명 대표의 선거를 도왔고, 성남에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인허가를 모두 푼다고 해서 '허가방'으로 불렸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씨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이 대표와 연락이 끊겼고, 백현동 사업이 진행될 무렵, 자신은 옥중에 있어 개입할 수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김인섭 / 前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오늘)
"(백현동 용도 변경이) 2015년 9월에 됐는데, (수감 상태에서) 공무원한테 부탁한다?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에요?"

하지만 검찰은 김씨가 감옥에 있던 2015년 4월부터 1년 여간 최측근인 A씨가 거의 매일 면회 온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이때 김씨가 A씨에게 사업 관련 지시를 내렸고, A씨가 성남시에 요구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백현동 부지는 4단계 용도 상향되면서 사업자는 3000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씨와 A씨가 시행업자로부터 70억원을 약속받고, 현재까지 35억원을 받은 혐의도 잡았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특혜는 "김씨와 A씨 두사람이 이 대표의 선거를 음지에서 몰래 도운 대가"라고 A씨의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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