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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당직 개편 인선 마무리…'사무총장·7인회' 거취 변수

등록 2023.03.26 19:07 / 수정 2023.03.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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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주요 당직 개편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비명계를 달래기 위한 의도란 관측이 많지만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 유임은 또 다른 뇌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기화하는 사법 리스크 속에 이재명 대표가 주요 당직 교체로 비명계 달래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비명계와 중립성향 의원들이 요구해 온 이른바 '이 대표 퇴진론'을 '탕평 인사'로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주말, 오늘까지 통해서 어떠한 (당직 개편) 얘기들이 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오늘 공개회의는 없고 비공개로 매주 해왔던 고위당직자회의…."

이 대표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 인사 상당수는 2선 후퇴가 유력합니다.

문진석 전략기획위원장과 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미래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도 교체 가능성이 큽니다.

호남 몫 임선숙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엔 비명계 재선인 송갑석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폭로와 숱한 거짓말 논란에 휘말린 김의겸 대변인도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할 조정식 사무총장은 유임할 방침이어서 비명계와의 갈등 봉합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비명계 일각에선 여전히 이 대표의 질서있는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누가 바뀌더라도 단기 처방에 불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를 보좌하는 집행부에 있다기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문제…."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3주 연속 한일회담 규탄 장외 집회에 참석해 대정부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받아온 건 없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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