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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국불허' 외국인 2명, 인천공항서 도주…활주로 지나 담장 '훌쩍'

등록 2023.03.26 19:11 / 수정 2023.03.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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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 2명이 공항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습니다. 활주로로 이어진 창문까지 깨고 도주했는데,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4시 20분쯤, 카자흐스탄인 두 명이 인천공항 활주로 담장을 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 목적이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본국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던 이들은 법무부 감시를 피해 환승구역 창문을 깬 뒤, 제4활주로 외곽에 있는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활주로를 우회해 2km를 넘게 걸은 뒤 높이 3.6m의 울타리를 넘을 때가 돼서야 침입감지센서 경보가 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활주로로 가면 그거는 다 지상감지 레이더 같은 이런 게 다 있어서 걸리거든요. 그런 쪽으로 간 것 같지는 않고…"

경찰은 국정원 등과 협력해 추적중이지만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근처에 지금 뭐가 있나 확인 중인데 cctv가 지금 사각지대가 껴가지고….개활지거든요 거기는."

지난 16일 인천공항에서 소총용 실탄이 발견된 데 이어 도주사건까지 벌어지며 허술한 보안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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