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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도 마니산 화재 '대응 2단계' 발령…"국가보물 피해 우려"

등록 2023.03.26 19:12 / 수정 2023.03.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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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 마니산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이곳엔 국가 보물를 보유한 사찰이 있어,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올리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에서 뿌연 연기가 솟아오르고, 헬기가 연신 물줄기를 뿌려댑니다.

오늘 낮 2시 45분쯤 인천 강화군 마니산 인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산림 11만㎡ 정도가 산불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화재 발생 4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곧이어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보물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이 있는 만큼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마니산 4부 능선까지 불길이 번졌는데, 산불진화헬기 10대와 진화대원 500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화도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표된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오늘 순간 풍속이 11m/s로 좀 강하게 불고 있는 상황이고요. 건조한 날씨가 이제 좀 지속…."

안전 문자로 주민들에게 산불 정보를 알린 강화군은 입산을 자제하고 불이 난 장소를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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