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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숙박·교통 할인쿠폰 푼다"…정부, 내수활성화 대책 곧 발표

등록 2023.03.26 19:24 / 수정 2023.03.2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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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줄고 고물가 타격으로 민간 수요까지 흔들리자, 정부가 조만간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숙박과 교통 분야에서 각종 쿠폰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진 물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외식비와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정성훈 / 서울 성북구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가지고 치킨 가격도 이제 부담스러워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마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까지는 구체적 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9일)
"내수 활성화에 관한 이런 문제 제기가 여러 군데에서 있었고 또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문제 의식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하고 그 작업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숙박상품 구매시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쿠폰 지원을 비롯해 KTX와 관광열차 등 교통편의 가격 할인을 집중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소비 진작용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확대 발행해 농어민 살리기를 병행하는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

다만 내수 부양책이 자칫 물가 오름세를 다시 자극할 수도 있는 만큼, 정부는 유동성 확대를 최소화하는 신중한 접근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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