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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미시시피 한밤 토네이도로 26명 사망…마을 '쑥대밭'

등록 2023.03.26 19:28 / 수정 2023.03.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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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 초콜릿 공장서도 폭발


[앵커]
미국 동남부 지역에 한밤 중, 강력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최소 26명이 숨졌습니다.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는데, 또 폭풍이 예보돼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칩니다.  

"도와주세요!" 

최대 시속 128km에 달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한밤 중에 미국 미시시피주를 덮쳤습니다.

파편이 9km 상공까지 날아갈 정도로 강한 위력에 집은 힘없이 무너져내렸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윌리엄 반스 / 美 미시시피주 실버시티 주민
"모든 걸 잃었지만 살았습니다. 집과 트럭이 찢겨 버렸습니다"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마을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는데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미 당국은 이곳들을 중심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엘드리지 워커 / 美 미시시피주 롤링포크 시장
"더 심각합니다. 우리 마을이 사라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하며 주민들을 위로했지만 현지시간으로 오늘 심한 폭풍이 또 예보되며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로니아 포프 / 美 미시시피주 롤링포크 주민
"제가 본 것 중 최악입니다.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미사일 폭격을 맞은 듯 건물이 파괴되며 잔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한 초콜릿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장 건물 1채가 무너졌고 최소 3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은 생존자를 찾는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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