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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검찰, 이재명-'백현동 브로커' 최측근 수차례 통화내역 확보

등록 2023.03.27 07:41 / 수정 2023.03.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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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위증 교사' 정황 포착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019년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의 증인을 상대로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증인 A씨 에게 직접 전화해 증언을 부탁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로 활동했던 부동산컨설팅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알선수재와 위증입니다.

백현동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인섭씨와 함께 백현동 인허가를 풀어주는 대가로 시행업체로부터 35억원을 받고, 이재명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으로 기소되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을 했다는 혐의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2002년 김병량 전 시장 연루 의혹이 일었던 분당파크뷰 사건을 파헤치면서 검사를 사칭했다가 벌금형을 받았는데,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 "누명을 썼다"고 했다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다시 재판을 받던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검찰은 재판에 앞서 이재명 대표가 A씨에게 수차례 직접 전화해 위증하도록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A씨가 기억이 안나 잘모른다고 여러번 말했는데도,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관련된 녹취 파일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이 대표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은 "이재명 대표가 증언을 요청한 것은 '진실을 증언해달라'는 것이지 위증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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