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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전 8시 기준 마니산 주불 진화 마쳐…인명 피해 없어 

등록 2023.03.27 08:23 / 수정 2023.03.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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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도 마니산에선 산불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산불이 난지 하루가 지났는데 불길은 어느 정도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마니산 인근 소방지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몇 시간 전 까지만해도 붉은 불길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이곳에서 보였는데, 현재는 검은 연기만 피어오르고 매케한 냄새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은 100%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다만, 산림 22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수진화대 등 소방대원 907명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는데, 밤사이 최대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한때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산 주변에 암석이 많아 소방대원 진입이 쉽지 않았다고 소방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밤사이 마을 주민 8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고, 건물 1동과 비닐하우스 1동이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가지정 보물을 보유한 사찰인 정수사에는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기 시작한 6시30분부터 진화헬기를 다시 투입해 잔불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역단위 가용헬기를 모두 동원할 계획인데, 불길은 오늘 오전 중엔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최대 초속 5m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마니산 산불 현장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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