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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약 4종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경찰 출석

등록 2023.03.27 14:52 / 수정 2023.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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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검토"


[앵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5일 공항에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지 50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경찰에 출석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는데요, 유 씨는 당초 지난주 금요일인 24일, 경찰 조사를 받기로 돼 있었지만, 유 씨의 변호인단은 "소환 일정이 공개됐다"고 반발해 조사 일정을 한차례 연기했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식약처의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지난달 5일엔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씨 신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국과수 감정결과 유씨의 머리카락에선 프로포폴과 대마, 케타민을 비롯해 강력한 환각과 중독을 일으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꼽히는 코카인 성분까지 총 4종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유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과 유씨의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온 지인 등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유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하게 된 경위와 공급 경로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확보한 수사 자료가 방대한 만큼, 조사는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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