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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제불능' 강성당원들…이재명에 "손절하겠다" 문자폭탄

등록 2023.03.27 21:10 / 수정 2023.03.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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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표는 이렇게 짐짓 당의 통합을 강조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지만 '개딸' 이른바 강성당원들의 행태는 통제불능상태가 돼 가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자제를 당부하자 이 대표에게까지 손절하겠다는 문자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말도 갈수록 거칠어 지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명계인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임명될 거란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성토글로 도배됐습니다.

"비명계를 임명할 거라면 당 대표직을 내놓으라"거나 "'수박밭'을 만들 거라면 여당을 찍겠다"는 글도 있습니다.

오늘 송 최고위원이 임명된 뒤엔 "이 대표도 수박이냐"는 비난과 함께 "지지를 철회하고 탈당하겠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주 "나한테도 항의 전화와 문자가 많이 온다"며 "이제는 나도 손절한다더라"고 주변 의원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강력한 지지세력이 등을 돌리자 친명계 사이에서도 "멀리보고 걸러내야 한다"는 의견과 "더 소통해야 한다"는 옹호론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우원식
"그분들이 과해지면 해당 행위로 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많은 지지자들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을 위해서 헌신한 분들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존중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성당원들의 극렬 행위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양념이라고 평가했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민주당의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았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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