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미사일 발사는 이제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빈번해졌습니다. 오늘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8번째입니다. 미국의 항공모함이 제주 앞바다에서 훈련을 한데 대한 반발로 보이긴 합니다만 언제까지 이렇게 할건지가 점점 궁금해 집니다.
구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쏜 장소는 황해북도 중화 일대로, 지난해 말에도 도발했던 곳입니다.
합참은 미사일이 동해 방향으로 37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는데, 한미 해군이 연합훈련을 하는 동해안이 사정거리에 들어옵니다.
오늘 제주도 남쪽에서 연합훈련을 한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겨냥한 겁니다.
미 항공모함이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건 현정부 들어 세 번째로, 북한은 그때마다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대규모 연합훈련을 하는데도 심지어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나타날 정도로 그정도로 자신들의 핵에 대한 자신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되고…."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도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자유의방패' 연습 시작 이후 여섯 번째로, 지난 23일 방사능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는 '핵 어뢰'를 시험 발사한 지 나흘만에 이뤄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공개한 핵 어뢰가 아직 개발 초기단계로 발표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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