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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두환 손자 전우원 귀국…경찰, 마약 혐의로 '긴급체포'

등록 2023.03.28 07:33 / 수정 2023.03.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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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들을 직접 만나 사죄하겠다며 오늘 새벽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전 씨는 마약투약 사실을 자백하기도 했는데요. 전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공항에서 전 씨를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전씨가 귀국을 했다고요?

[리포트]
네, 전우원 씨는 어제 오후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조금 전 이곳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국장에서 바로 체포했습니다.

전 씨는 수갑을 찬채 입국했는데. 곧 서울청 마약수사대로 이송된 뒤, '모발·소변 검사' 등 필요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법원에서 어제 전 씨에 대한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고, 오늘 공항에서 즉시 영장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마약 투약에 관해 '증거 인멸' 등을 할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향후 체포시한인 48시간 내에 전 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은 전 씨가 '마약 수사'에 협조 의사를 밝혔던 만큼,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할지도 검토 중입니다.

전 씨는 비행기 탑승 전 만난 취재진에게 "5.18 유족들에게 사죄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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