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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 69시간제' 반발에 이정식 "노동 현장에 대한 국민 우려 새삼 실감"

등록 2023.03.28 11:21 / 수정 2023.03.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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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근로시간제 개편안과 관련 "노동시장의 의식과 관행 개선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새삼 실감한다"고 28일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와 간담회를 연 이 장관은 "노동시장의 낡고 불합리한 의식과 관행의 개선이 함께 맞물려 이뤄져야 노동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토대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시대 변화에 맞게 노동규범을 현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최대 주 69시간 근로시간제'와 관련 이 장관은 "현장에서는 일하는 시간이 과연 줄어들 것인가, 오히려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면서 "개편안에 대해 풍자하는 유튜브 영상 등이 나온 건 노동 현장에 대해 국민들이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청년과 미조직·중소기업 노동자, 중장년 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하면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체불, 공짜야근 등 불법·편법 관행에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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