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가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대학생들의 한끼 식사가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 적어도 아침 식사만큼은 든든하게 먹여야지요. 이른바 '천원 학식'이란게 그래서 나왔습니다.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가 한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천원 학식을 들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당정 협의에서는 구체적인 대책도 나왔다는데 고희동 기자가 자세히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한 대학 구내 식당, 김기현 대표가 학생들 사이 줄을 서 천원 조식권을 구매합니다.
정부가 천원, 대학이 2천 원의 비용을 보조해, 4천 원짜리 식사를 학생들이 천원에 먹을 수 있는 아침밥 사업입니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직접 배식을 받은 지도부는 학생들의 지원 확대 요청에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백 / 경희대 총학생회장
"점심, 가능하면 저녁까지도 정부나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한창 성장하는 시기인데…학교 부담이 줄어들려면 정부 지원은 늘어나야 되니까. 그래야 참여 학교도 늘어나는 거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농림부와 지원 대학을 41개에서 61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농림부 지원 대학은 28곳, 올해 41곳으로 늘리기로 했는데, 예산을 더 확보한다는 겁니다.
정부 지원금을 늘려 식단의 질을 높이는 방안도 협의중입니다.
김기현 지도부는 지난주 MZ 노조와 치맥회동에 이어 2030세대 공략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정책위원회와는 별도로 '청년 정책위'를 신설해 청년들이 직접 청년을 위한 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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