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정 전 실장은 각종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2억4천만 원을 받았고, 대장동 일당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428억 원을 약속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이 오늘 오전 10시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뇌물 사건 첫 공판을 엽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정 전 실장을 뇌물수수,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 했습니다.
정 전 실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억 4천만 원을 받고 또, 대장동 사업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428억 원을 약속받은 게 아니냐는 게 검찰의 의심입니다.
지난해 9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를 창 밖으로 던지라'고 지시한 증거 인멸 교사 혐의도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진상 / 前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지난해 11월)
"현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입니다."
또, 정 전 실장 측은 검찰이 공소장에 범죄 사실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의혹을 과하게 담았다고 반발하고 있어, 검찰의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