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남욱 "김용, 김만배가 마련한 돈 받아가…대장동 수익 배분금 428억 일부"

등록 2023.03.29 07:36 / 수정 2023.03.29 07:5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어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 출석한 남욱 변호사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돈을 받아갔다는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나중에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 부터 그돈이 "김만배씨가 이재명 대표 측에 약속했다는 428억원의 일부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정치자금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 남욱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남욱 / 변호사
"(오전에 김용 씨가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았는데 입장 변화 없으신지요?) …."

남 변호사는 "지난 2021년 2월,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 사무실에 와 쇼핑백을 들고 나가는 걸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빈손으로 온 김 전 부원장이 나갈 땐 회색 꽃무늬가 있는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겁니다.

쇼핑백의 내용물에 대해 남 변호사는 "2021년 1월 김만배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줬다는 현금 1억원 중 일부라는 걸 이후에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또 "나중에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그 돈이 428억원의 일부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수많은 검찰 조사에서도 한 번도 안 나왔던 얘기"라며 남 변호사의 증언에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