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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침에 한 장] 부산에 온 항공모함

등록 2023.03.29 08:30 / 수정 2023.03.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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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부산에 입항해 있는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시민들이 구경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어제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렌즈에 포착된 모습들, 함께 보시죠.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참가한 니미츠호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이 항공모함은 갑판 길이만 333미터, 높이는 23층 아파트 규모로 600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다닙니다. 전투기 슈퍼호넷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군용기를 최대 9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강력한 전자파로 적의 방공 레이더를 무력화하는 '그라울러' 기술까지 탑재하고 있는데요. 언제 어디서든 1분 만에 전투기 12대를 출격시킬 수 있어서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국의 전략 자산이기도 합니다.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데, 미국 항공모함의 입항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부산에 도착한 미국 장병들의 특별한 일정도 예정돼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서 양국 간에 우호를 다지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 항모강습단 장병들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는 동안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참배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공동경비구역 JSA 방문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최전선에 가서 한국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한반도 안보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오늘은 포항에서 대규모 한미 연합상륙훈련이 진행된다고 하죠. 계속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북한이 또 어떻게 반응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일보 사진부.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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