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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EV9 정식 공개…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

등록 2023.03.29 10:32 / 수정 2023.03.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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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공개했다.

기아는 29일 '더 기아 이 브이 나인(The Kia EV9)'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은 99.8㎾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기아는 EV9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를 500㎞로 인증받겠다는 목표다. 최대 475㎞를 갈 수 있는 EV6 롱레인지 모델보다 주행 가능거리를 30㎞ 이상 늘렸다.

EV9은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배터리 지원하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충전소 도착 시점의 배터리 온도를 제어해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냉난방 독립 제어로 소모 전력을 줄이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현대차·기아 제공


EV9은 전장(차 길이) 5010㎜로 차 길이가 5m를 넘는다. 전폭(차의 폭)은 1980㎜, 전고(차 높이)는 1755㎜,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3100㎜다. 3열까지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7인승과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구성으로 많은 고객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올해 기준 전기차 보조금 전액을 받으려면 가격이 57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가격이 5700만~8500만 원인 전기차는 보조금 절반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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