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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日에 간쓸개 다 주고 뒤통수 맞아"…野 '굴욕외교 국조요구서' 제출

등록 2023.03.29 11:16 / 수정 2023.03.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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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본 역사교과서의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기재에 관해 "일본에 간 쓸개 다 주고 뒤통수까지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일본이 식민침탈 불법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침략전쟁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역사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양국관계를 3.16 외교참사 이전으로 원상복구시킨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굴욕외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조사 범위는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과 구상권 포기 관련해 위헌성과 위법성이 존재하는지, 방한 중 독도나 위안부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등 5가지"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일본 외교 관련 상임위의 합동청문회와 상임위별 청문회도 개별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일(30일) 오전 11시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반대 및 대일외교 굴욕 규탄대회'도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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