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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한 1000만 목표' 외국인 입국 간소화·무비자 환승 허용

등록 2023.03.29 21:20 / 수정 2023.03.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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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찾는 관광객을 매년 1000만 명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간소화하고, 무비자 환승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영종도에는 한국형 카지노 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선 입국장. 입국 심사를 마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평일 낮 시간대에도 공항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0%에 불과합니다.

방한 수요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겁니다.

박의경 / 공항 꽃집 사장
"전에는 근무 자체를 새벽부터 오후 9시까지 했는데, 지금은 낮 근무만 하고 (오후) 7시만 되면 폐점을 해요."

정부는 내수 회복을 위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신청하는 전자여행 허가제, 즉 K-ETA를 미국과 일본 등 22개국에는 면제하고, 그 외 지역엔 유효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입국을 쉽게 해줍니다.

버트 살러먼 / 오스트리아 사업가
"K-ETA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결국 공항에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항공편을 놓쳤습니다. 전체 일정을 재조정하기 위해서…."

코로나19 사태로 중지됐던 환승 무비자 제도도 오는 5월부터 재개하고, 해외 결제 플랫폼에서 KTX와 고속버스도 예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 영종도에는 한국형 카지노 리조트도 짓고, 4월부터는 매달 K-팝 콘서트가 열립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회복을 목표로 입국, 이동 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하지만 인플레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 대책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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