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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진상 측 "CCTV 있는데 뇌물 받겠나"…檢 "CCTV는 가짜"

등록 2023.03.29 21:40 / 수정 2023.03.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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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진상 전 실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는데 성남시청에 설치된 CCTV를 두고 한바탕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 전 실장측이 "CCTV가 설치된 사무실에서 어떻게 돈을 받겠느냐"며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어떤 논리로 반박을 했는지 황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1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시장실로 찾아와 뇌물 주려는 사람이 많다"며 집무실과 비서실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0월)
"'나한테는 돈 줬다는 거짓말 할 생각하지 마라'라고 (CCTV를) 달고 광고를 했던 거예요."

정진상 전 실장 측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2013년 '명절 떡값' 명목으로 3000만 원을 성남시청 사무실에서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 이 CCTV를 언급하며 부인했습니다.

CCTV는 녹음이 되고 자기 사무실은 시장실 앞 열린 공간이어서 뇌물을 주고받는 게 거의 불가능한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전 실장 사무실) CCTV는 선이 연결되지 않은 모형이고 관리번호도 없는 가짜라고 맞섰습니다.

게다가 정 전 실장 사무실 유리창엔 불투명 시트지가 붙어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도 검찰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그동안 대국민 사기극 중 하나가 '난 시장실에다가 cctv 두었다' 그게 사실은 가짜 cctv이거든요."

이 대표 측은 "이미 언론에서 CCTV 작동 영상이 보도된 적이 있다"며 "유동규의 아무말 대잔치"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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