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석방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7시55분쯤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전씨를 석방했다.
체포 38시간 만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전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전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자진 귀국한 점 등을 고려해 석방한 뒤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전씨는 뉴욕에 체류하던 지난 13일부터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했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유튜브 방송 도중에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전씨는 이르면 30일 오전 광주에서 5.18 유가족과 피해자를 만나 사과할 예정이다.
전씨는 "저같은 죄인 받아주시는 광주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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