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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노웅래는 부결시키더니…민주당 또 이중잣대 논란

등록 2023.03.30 16:24 / 수정 2023.03.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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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표동의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이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시키고 국민의힘 소속인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가결시키면서 또다시 이중잣대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가결됐다.

반대표가 100표 가까이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가결 당론을 정해둔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탈표가 많이 나오지 않았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없었다면 40명,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있었다면 5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이 하 의원 체포에 동의했다는 뜻이다.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때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때 찬성표가 30표 가량 나왔던 것보다 훨씬 많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민주당의 이중행테를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리는 평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국민께 지켰다"면서 "민주당은 대선 때도 그렇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특권을 포기하겠다더니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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