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 보관으로 잔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30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가 이날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조사에 나선 결과 충남 논산 지역의 일부 농가에서 재배한 신종 토마토 품종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온라인 포털과 SNS에서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입과 목이 칼칼한 느낌을 받거나 구토했다는 사례가 속속 올라왔다.
식약처는 해당 토마토 품종에 '토마틴'이라 불리는 '글리코 알칼로이드'가 포함된 채 출하된 것으로 파악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토마틴'은 토마토가 익기 전 갖고 있는 성분으로 약한 독성을 갖고 있다. 이후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이 성분은 사라지는데 해당 토마토 품종은 '토마틴'이 남아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틴'은 암세포 등 종양 발달을 억제하는 항암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많이 섭취할 경우 복통, 위장장애,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충남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겨울 낮은 온도 탓에 해당 토마토 품종이 저온 보관되면서 토마틴 성분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시적인 출하 제한 조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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