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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김만배와 직간접 돈거래 4인 집중…"제식구 감싸기 없다"

등록 2023.03.30 21:03 / 수정 2023.03.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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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억 클럽'에 실명이 등장하는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김만배 씨와 직간접적으로 돈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4명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의심을 받고 있는지는 조성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소위 '50억 클럽'은 권순일 전 대법관과 곽상도 전 의원 등 모두 6명 김만배씨는 이들을 거론하며 "방어막이 튼튼하다"고 자랑했는데, 논란이 커지자, "허풍이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2021년 10월)
"('50억 클럽' 논란에 대한 것...) (제가) 많은 자문을 구했었어요. 여러분들이 염려하시는 그런 바가 아닙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을 시작으로 우선 김씨와 직간접 돈 거래 정황 등이 포착된 권순일 전 대법관과 곽상도 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법조인에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화천대유로부터 고문료 1억5000만원을 받은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무죄 선고에 개입하고 50억을 약속 받았다는 의심을 받습니다.

김 전 총장은 소속 법무법인이 김씨 변호를 맡게 하고 수임료로 100억원 가까이 받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아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선고된 곽 전 의원에 대해서도 보강 수사 중입니다.

이들 중 3명이 검찰 출신인데, 검찰 관계자는 "제식구 감싸기는 있을 수 없다"며 고강도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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