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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태용 체제로 한미 정상회담 준비…5월 박진 교체할 듯

등록 2023.03.30 21:11 / 수정 2023.03.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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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성한 전 실장의 후임으로는 조태용 주미 대사, 주미 대사로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빈 자리를 또 채우다 보면 외교안보라인이 거의 바뀌는 셈이어서 차제에 전면적인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기는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 이후인 5월쯤이 될 걸로 보입니다.

외교안보라인 쇄신 전망은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은 약식 회견을 열고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조태용 / 신임 국가안보실장
"지난 11개월 동안 (글로벌 중추국가의) 주춧돌을 잘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주춧돌 위에…."

또 김성한 전 실장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소통 문제를 의식한 듯 '대통령실의 모든 구성원이 원팀으로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조 실장이 그동안 주미대사로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관여해 온 만큼 다음달 국빈방문도 큰 차질이 없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주미대사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조 차관은 주미공사와 북미3과장을 거친 미국통으로, 한미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로 분류됩니다.

조현동 / 주미대사 내정자 (지난 1월)
"올해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과는…행동하는 동맹으로 구현해 내겠습니다."

일각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4월말 한미정상회담 이후 5월 개각 때 외교안보 장관 대부분을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지난해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 부실 대응 지적이 나왔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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