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재원 "전광훈의 '전'자도 안 꺼내겠다" 공개 사과

등록 2023.03.30 21:17 / 수정 2023.03.30 21:2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김기현 "반복 시 추가 조치"


[앵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천하통일을 이뤘다"는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다시는 전광훈의 '전'자도 입에 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련한 국민의 힘 지도부의 반응은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재원 최고위원의 공개 사과는 최고위원 회의 도중에 나왔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회의 중)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오늘 회의 이후)
"전광훈 목사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전'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미국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됐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6일)
"전광훈 목사께서도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을 해서"

김 최고위원은 앞서 전광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반대했다가 사과한 바 있습니다.

반복되는 실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도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높아졌는데,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도 김 최고위원에게 연락해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당장 윤리위 회부에는 선을 그었지만, 마지막 경고를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차후 또다시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그에 대한 또 다른 어떤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발언은 자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