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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형참사 부를 뻔한 모텔 지하 유흥주점 화재…원인 오리무중

등록 2023.03.31 07:50 / 수정 2023.03.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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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저녁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건물에서 난 불의 원인이 오리무중입니다. 불길이 처음 시작된 지하 유흥주점에는 주인 혼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 건물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합니다.

저녁 6시 50분쯤 광주시내의 한 5층짜리 모텔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검정 연기가 확 올라왔어요,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도 같이 나오고 있고…."

모텔에 불이 나자 투숙객 7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다른 투숙객 등 10명은 불길과 연기에 막혀 고립됐습니다.

소방당국이 굴절 사다리차를 투입해 옥상 등지에 고립된 10명을 구조했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9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
"의식은 있는데 이제 인공호흡기 꽂고 치료를 받고 계시는 거거든요."

건물 지하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유흥주점에는 업주 혼자 있었고 손님은 없었습니다.

방화나 실화, 전기적 요인 등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다음달 3일 합동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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