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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두환 손자' 전우원, 오늘 5·18 공식 사죄·민주묘지 참배

등록 2023.03.31 07:55 / 수정 2023.03.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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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를 찾은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오늘 5·18 피해자와 유가족을 만나 사죄하고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입니다. 전 전 대통령 일가에서 나온 첫 사과인데요 5월 단체들은 따뜻하게 맞이하겠다며 5·18 진상규명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우정 기자, 오늘 전우원씨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전우원씨는 잠시 뒤 오전 10시쯤 광주 5·18 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사죄할 예정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첫 공식 사과이기도 한 오늘 자리엔 5·18 유족과 총상 부상자 등 피해자들도 참석합니다.

전 씨는 이들과 1시간 정도 5·18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후 전씨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습니다.

최초 사망자 김경철 씨와 계엄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당시 11세 전재수 씨 묘역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할 예정입니다.

5·18 기념재단과 5월 단체는 어제 회의를 열고, 전 씨의 사죄 방문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황일봉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은 "광주를 찾아오는 그 마음이 매우 이쁘고 용기있다"며 "등을 두드려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제 밤 광주에 도착한 전 씨는 취재진들을 만날 때마다 거듭 고개를 숙이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전 씨는 이순자 여사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도 피해자 입장에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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