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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일벗은 '노티드 월드'…MZ 발길 잡는 340평 초대형 문화공간

등록 2023.03.31 09:54 / 수정 2023.03.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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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전체 면적 1124㎡(약 340평)에 달하는 초대형 매장이 들어섰다. '줄서서 먹는 도넛 맛집'으로 알려진 노티드의 19번째 매장, 백화점에 정식매장을 열었다.

30일 오후 찾은 노티드 월드는 단순한 도넛 매장이 아닌 전시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이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로 6m·세로 5m 크기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노티드 크림 웨이브' 3D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5층 인테리어는 유명 예술가와 협업해 노티드 크림 도넛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매장 한가운데 대형 소파는 틈 사이로 부풀어 흐르는 도넛 크림을 표현했고, 노란색 매장 벽에는 자석을 이용한 털뭉치를 붙여 자유롭게 옮길 수 있도록 했다. 조명 역시 유리에 빛이 반사될 수 있는 재료를 넣어 오로라 색을 내는 전구로 제작했다.

내부 계단을 통해 6층으로 올라가면 대형 컵케이크 조형물이 등장한다. 분홍색 카페트로 따뜻한 느낌을 더한 포토존은 자연스레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노티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명 작가 등과 협업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 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노티드 월드에서 주목할 건 컵케이크다. 도넛으로 인기를 끈 노티드가 컵케이크 8종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대표메뉴는 ▲레인보우 바닐라 ▲딥초콜릿 ▲피스타치오 체리 ▲바나나 카라멜 등이다. 이밖에도 스마일 슬러시 3종류 등을 롯데월드점에서만 판매한다.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 대표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 종류의 굿즈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윤주석 노티드 바리스타 팀장은 "컵케이크 8종류는 노티드 월드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모든 분들이 오셔서 직접 와서 보고 맛보고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티드를 운영하는 GFFG(Good Food For Good)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공 들여 만든 노티드 월드를 통해 MZ세대의 디저트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임시매장)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새로 론칭한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커리 블레어(Bakery Blair)' 팝업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노티드 월드가 오랜 노력 끝에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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