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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곡법 거부는 식량안보 전략 포기 선언"

"천원 학식, 우리가 주장했던 예산"
  • 등록: 2023.03.31 11:14

  • 수정: 2023.03.31 11: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1일 정부·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양곡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식량안보 전략 포기 선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은 법안 내용을 왜곡하는 근거 없는 괴담을 퍼뜨릴 게 아니라, 즉각적으로 양곡관리법을 공포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법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거부권을 들먹이며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농산물은 사줄 수 있어도 우리 농민의 쌀은 사줄 수 없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부의 '천 원 학식' 정책 예산 확대와 관련해 "민주당이 애초 주장했던 예산 수준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경감 노력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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