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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납치·살해 용의자 3명 체포…대청댐 인근서 시신 확인

등록 2023.03.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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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다.

피해 여성의 시신은 대청댐 인근에서 발견됐다.

모두 30대인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쯤 서울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대청댐 인근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인근 CCTV 분석 등으로 두 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들은 납치에 사용한 차량은 이튿날 오전 대전에 버리고 렌터카를 이용해 충북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려진 차량에서는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청주에서 렌터카도 버리고 30일 오전 9시30분쯤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A씨, 오후 1시15분쯤 B씨를 성남시 수정구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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