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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3억 판매" 중국 '왕홍'도 돌아왔다…주요 상권 '큰 손' 유커 맞이 '분주'

등록 2023.03.31 21:46 / 수정 2023.03.3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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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를 이끄는 온라인 유명인사, '왕홍'이 방한해 국내 제품 수백억 원어치를 판매하는가 하면, 얼어붙었던 명동 등 주요 상권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SNS 팔로워가 766만 명에 달하는 중국 '왕홍' 쉬샨의 온라인 쇼핑 생방송 현장, 한 마스크팩을 소개하자 댓글들이 쏟아집니다.

"4개,5개, 6개! 모두 다 해서 478위안!"

현재 중국에서 이 온라인 쇼핑 생방송을 보는 접속자가 7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오늘 생방송에서 국내 브랜드 20여 개 제품을 판매합니다.

6시간 동안 판매한 한국 제품만 160억 원어치, 온라인상의 유명인사,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왕홍이 중국에서는 걸어다니는 대기업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성탄 / 레이블코퍼레이션 대표
"중국에서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는 왕홍들을 한국으로 내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분기별로 왕홍 빅 이벤트를 할 계획입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의무 검사가 해제되고, 항공편도 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끊겼던 명동도 다시 북적입니다.

1년간 문을 닫았던 생활용품점은 12층 건물 전체로 규모를 키워 다시 문을 열었고, 

쩐밍화 / 관광객
"제가 원래 김치 등 한국 제품을 좋아해서 여행 오게 됐습니다."

한 화장품 브랜드의 명동 5개 매장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배 늘었습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196만 명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찾는 단체 관광객 출국을 언제 허용해주느냐가 본격적인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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