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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현주 앵커의 생각]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등록 2023.04.01 19:43 / 수정 2023.04.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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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북한 장성택 부위원장이 법정에서 끌려나가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죠.

고모부를 공개 처형하고,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했던 김정은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성착취에 생체 실험까지.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남북 관계 등을 이유로, 3급 비밀로 묶였던 북한 인권 보고서가 7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이 순간에도 북한에서 태어났단 이유만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스러져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관련 연구를 하는 북한 인권재단은 민주당이 야당 몫 이사를 추천하지 않아 7년째 가로막혀있습니다.

참상을 알고도 침묵하는 건 직무유기 아닌가요.

북한 고위 관리의 자녀였던 이서현 씨는 안보리 회의장에서 참상을 털어놓으며 "북한 주민들은 인권이 무엇인지도, 자신의 인권이 침해당하는줄도 모른다"고 호소했습니다. 알려야 알 수 있고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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