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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 납치·살해' 피해자 주소 제공·청부 의혹…추가 2명 수사

등록 2023.04.02 14:09 / 수정 2023.04.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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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전, 도심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납치돼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죠. 경찰은 이번 사건을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노린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갈등을 겪던 관련자가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정원 기자! 수사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강남 납치 살해 사건으로 검거된 피의자는 현재까지 3명 입니다.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A씨와, 직접 피해자를 납치하고 살해한 남성 2명 등인데요, 경찰은 이들 외에도 가상화폐 투자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겪던 관련자 2명에 대해서도 범행 가담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숨진 피해자와 법적 분쟁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한 이번 범행 과정에 이들 중 한 명이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줬다는 의혹까지 나와 경찰이 이들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겁니다.

특히 범행을 계획한 A씨는 2021년 이들 2명을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했지만 실패했고, 생활고를 겪다 피해 여성에게 2차례에 걸쳐 돈을 빌리고, 이후의 도움 요청엔 거절을 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 결과 질식사가 의심된다는 국과수 소견을 받고 정확한 약독물 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31일 검거한 피의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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