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필로폰 투약혐의로 체포됐다가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석방된지 닷새 만에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댄건데요. 남씨는 취재진에게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경찰서를 나섭니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장남입니다.
남씨는 취재진에게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다고 대답했지만, 구매 경로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디서 구매하셨습니까} ..."
"{피의사실 모두 인정하세요?} 네, 인정합니다."
수원지법은 달아날 가능성이 있다며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씨는 지난달 23일 용인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해 붙잡혔지만,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닷새 만인 지난달 30일 성남 거주지에서 또 필로폰 투약했고, 이상한 행동을 하다 이번에도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차례 모두 거주지에서 필로폰 투약에 쓴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남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씨는 2018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