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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산 딸기 국내 넘어 세계로…태국서 1600만 달러 규모 협약

등록 2023.04.03 08:44 / 수정 2023.04.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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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논산 딸기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베트남에 이어 태국 현지 업체들과도 수출 협약을 맺었는데, 태국 현지에서는 논산 딸기의 인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시내의 한 백화점 행사장입니다.

태국인들이 논산 딸기를 맛보기 위해 몰려듭니다.

맛을 본 시민들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태국에 수출된 논산 딸기는 현지에서 재배된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열매가 커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쿤 펫 / 태국 방콕시
"한국 딸기는 태국에서 아주 유명하고 인기가 있습니다. 만져보고 먹어보면 싱싱하고 달콤해서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킹스베리와 비타베리 등 우수 품종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태국 현지에서 논산 딸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현지 업체들은 논산 딸기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콘 두롱카베로지 / 매시킥 대표
"딸기와 샤인머스캣 등 한국 과일은 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수입하고 싶었습니다."

논산시는 태국 현지 유통업체 4곳과 1600만 달러 규모의 협약을 맺고 3년 동안 딸기 등 논산의 특산물을 판매합니다.

이번 협약은 논산시가 지난 2월 베트남 현지 업체들과 수출 협약을 맺은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논산시는 수출된 딸기가 국내 판매보다 수익이 많게는 3배 정도 높은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까지 확대를 시키고 그리고 캐나다, 미국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논산시는 오는 2027년 딸기 엑스포도 개최해 국산 딸기의 세계화에 앞장 설 예정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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