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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까지 '양호' 판정 받고 왜?…정자교 붕괴 미스테리

등록 2023.04.05 16:19 / 수정 2023.04.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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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교량 양쪽에 설치된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에서 소방 등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원인이 오리무중이다.

건설된지 30년이 지났다지만 정자교는 지난해 정기점검에서도 '양호' 판정을 받았다.

일단 의심되는 원인은 교량 하부를 지나는 지름 20cm 상수도관의 파열이다.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수압으로 교량 구조물이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다.

상수도관은 교량 하부에 매달려 지나가도록 돼 있는데, 현재 파열돼 있다.

다만, 상수도관 파열이 먼저인지 보행로 붕괴가 먼저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즉, 상수도관이 파열돼 보행로가 무너졌는지,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됐는지 알 수 없다는 불확실하다는 뜻이다.

비 때문에 지반이 약해졌다는 분석,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인도가 붕괴했다는 목격담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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