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임기는 다음 총선이 열리는 내년 4월 까지로, 수도권 4선 김학용 의원과 영남 3선 윤재옥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당내에선 수도권과 대구경북 지역대결 구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기도 안성을 지역구로 둔 4선 김학용 의원은 영남 출신 김기현 대표와 발맞춰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학용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영남권 당대표와 수도권 원내 사령탑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수도권에서 선봉의 역할을…."

대구 달서을이 지역구인 3선 윤재옥 의원은 지역 안배보다 능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총선 승리는 지역 안배가 아니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입니다."

두 후보 모두 친윤계 인사로 분류되고 뚜렷한 대세론이 나오지 않는 만큼 1시간 동안 진행될 합동토론회에서 의원들 표심을 잡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새 원내대표는 곧바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쟁점을 풀어나가야 하는 만큼 대야 협상력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