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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텃밭' 울산 보궐선거 패배…전주 득표율은 '대선 반토막'

등록 2023.04.07 07:38 / 수정 2023.04.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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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후신 국회 입성


[앵커]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여러 곳에서 패했습니다. 특히 김기현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울산에서는 교육감과 기초의원 선거를 모두 졌고, 전주 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가 대선 때 득표율에 절반 수준을 얻는데 그치면서 총선을 앞둔 '김기현 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 재보궐 선거 중 울산에서 열린 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완패했습니다.

울산시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61.9% 득표율로 당선됐고, 울산시 남구의원은 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50.6% 득표율로 여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울산은 6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5곳이 여당 의원인 데다 김기현 대표가 시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선 울산시장과 구청장 4개를 싹쓸이했을 정도로 여당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인 전주을 재선거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39%의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진보당은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21대 국회에 첫 입성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8%의 득표율로 5위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을 냈는데, 지난 대선 윤 대통령 득표율의 절반 수준입니다.

당 지도부는 당협위원장이면서도 출마를 하지 않은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전주을 선거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했고, 여기에 대해서 전북 도당에 대한 그동안의 실태조사 있었고"

김기현 대표는 "청주시의원 선거에서는 이겼다"고 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울산 시민이 놀라운 선택을 해주셨다"고 자평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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