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대구에 지역구를 둔 3선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수도권이냐 영남이냐를 두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었는데 결과는 좀 싱거웠습니다.
먼저 황병준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잠시 뒤에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인터뷰하겠습니다.
[리포트]
'박빙 승부'가 될 거라는 예측과 달리 3선의 윤재옥 의원이 4선의 김학용 의원을 21표 차로 제치고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의회 정치를 복원해…"
대구 달서을에서 내리 3선을 한 윤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상황실장을 지내며 선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무위원장을 거치면서 협상력과 기획력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이 아닌 세대와 맞춤형 정책에 선거 전략의 중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중도층의 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결국은 정책의 방향이나 정치 지향…."
또 당과 대통령실, 정부와의 관계를 유기적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공정한 공천과 당내 화합도 약속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의원님들께서 대통령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최대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실도 "당정 간 새로운 협력을 다지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다만 윤 의원의 선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영남 출신 의원들로 채워지면서 수도권 공략을 위한 전략이 필요해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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